처음으로 한국을 벗어나 말이 통하지 않는 곳으로 간다는 설레임 하나만으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때문에 계획도 없이 별생각도 없이 짐도 대충싸고 그렇게 떠나갔다지요. (심지어 카메라 렌즈는 달랑 24mm 하나)
게다가 뭔 사진을 그렇게나 찍어댔는지 보정은 이미 모두 포기상태;;
그래도 이렇게 대충이나마 여행 후기를 올려보아요~ (사진에 멘트다는게 전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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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공항이란 곳에!! 무려 3시간 가까이 일찍와서 멍하니 대기.
(8시반 비행기였는데 5시반에 도착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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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의 기내식입니다.
니우러우(소고기)를 부탁했지요. (이때부터 중국음식맛에 만족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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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함께한 룸메이트 Wong 교수~ (무려 8살 차이;;)
훌륭한 여행 가이드 및 통역 역할을 해줘서 매우매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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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교통카드 구입!
100위엔(약2만원)을 충전하였지만 14일간 왕창 쓰고도 50위엔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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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식사!!
호스텔 건너편 허름한 식당에서 먹은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이게 대체 뭐냐!!! (라고 생각하며 후루룹 다 먹어버림)
중국식당엔 기본반찬이란 개념이 없어서
2명이서 식사할 때 최소 5접시 이상을 주문해서 먹었지요. (덕분에 5kg정도 체중 증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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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g교수 : “여행 첫날이니, 무리하면 안되겠지?”
라고 말해놓고 저 엄청난 인파의 거리로 이동… 어쩌라고 ㅠㅠ
우리나라의 명동거리 같은 번화가인 ‘왕푸징’거리 입니다.
숙소가 이곳에서 꽤 가까이 위치한 탓에 여행기간동안 심심하면 이곳으로;; (대략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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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거리에 위치한 ‘왕푸징시아오츠지에’의 입구.
이런저런 먹거리들과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는 곳이죠.
골목도 좁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 뭐랄까,,, 여하간 비좁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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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은 식당들이 쫙~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싸고(-_ -;; 맛이 나쁘지 않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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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꼬치류와 이런 코코넛 더미류(?)도 팔고 있습니다.
이건 2명이서 하나 먹다 배불러서 포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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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 식사로 훠궈(샤브샤브 같은?)를 먹기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방대한 양의 재료들 +_ +
친절하게도 모두 중국어로 적혀있군요.
하지만 별도로 영어 메뉴도 제공했었습니다. 다만 읽지를 못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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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운맛으로 세팅을 해달라고 했더니,
가장 아픈맛으로 세팅해서 가져온 나의 국물…
한입먹고 기침하고, 한입먹고 기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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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하다 마주친 ‘왕푸징지아오탕’ (성당)
조명빨 제대로 받아주시는군요.
이러한 외모 때문에 결혼사진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답니다. (여행책에서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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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 광장에서 바닥에 글을 세기고 계신 할아버지.
무려 양손을 이용해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물로 바닥에 글을 쓴다거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먹으로 그리는줄 알고 경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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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야,,,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다 넉다운 직전 상태까지 가버렸군요.
숙소로 복귀 직전에 근처 식당에서 휴식을 위한 채력 보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맥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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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접하게 된 ‘샹차이’ (고수풀).
정말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서 외국인은 왠만하면 주문할 때,
“샹차이를 빼달라!!”
라고 여행책에 설명되어 있었으나,,,
저에겐 그저 맛있었습니다 -_ -;; (워낙 음식을 안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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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행에서 베스트 음식이었던 양고기 꼬치!
어떡해!! 이거 먹을려고 중국가면 미친거고 말이지!
하지만 또 먹고 싶다 ㅠ_ ㅠ
흠흠…
여하간 이렇게 첫날을 보냈다~
라고 끄적여 놓은 글인데, 뭔가 세부적으로 읽으며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의문을 가지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전 그렇게 적는거 엄청 귀찮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