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진 정리할 때면 언제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데요, 최근 여행을 유독 못가고 (갔어도 사진을 잘 안찍어서..) 하는 와중에 예전 베이징 여행기를 다시 보았네요. 음식만 정리해둔 앨범만 보다 문득 ‘티켓도 한번 따로 모아볼까?’ 해서 이번 포스팅을 남깁니다. 의외로 여러군데를 – 특히 입장권이 있는 곳을 많이 돌아다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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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맛과 향기의 음식들이었지만 저에게 만큼은 너무너무 맛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 음식 사진들을 모아보니 (간식포함) 무려 300장에 가깝더군요.
이 중에서 몇가지 정상적인(?) 사진들을 모아서 2편에 걸쳐 포스팅 해 봅니다.
[#M_[클릭] 꽤 사진이 많아서..|사진을 닫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자장면 입니다.
소량의 소스가 주어지며 직접 뽑아낸 면을 사용합니다.

춘장 소스가 꽤 짠편이기 때문에 적당량 넣어 슥슥 비벼 먹지요.

자장면과 최고의 궁합으로 꼽힐 메뉴. 식초를 곁들인 오이 입니다.

토끼 모양 데코를 한 찐빵도 있고, 여러 종류의 찐빵들과 간식.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간식. 저기에 사용된 고기는 무려 “당나귀 고기”..

중국의 카페에선 이런류의 간단한 음식도 팔더군요.
반찬류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석이버섯 입니다.

그리고 치즈 느낌의 두부.
역시나 고수풀이 들어있군요.

차가운 편육으로 나온 제가 사랑하는 소고기군요.

순두부위에 간장드레싱과 함께 가쓰오부시 한가득,
옆에 보이는 검은것들은 약간 숙성된(?) 느낌의 달걀들 이더군요.

마늘, 생강, 닭들이 주재료였던 매콤한 음식. (찜닭과 비슷한 느낌)

고기나 두부일거라 생각했지만, 단순하게 그냥 튀김이었습니다! 단지 튀김.

밥 한공기.
자취용 메뉴로는 완전 최고일듯! (응용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전신 향기냄새 아이스크림.

새콤한 맛의 수프~

약간 단단하게 만들어진 채썬 두부 요리군요. (마음대로 음식이름 지어내는중)

만두는 절대 빠질 수 없죠 ㅠ_ ㅠ

쿡~ 찍어 한입에~ (넣기엔 좀 크더군요)

길거리 매점에서 대부분 팔고있는 항아리 요구르트(?)
요플레맛과 매우 비슷하더군요.

베스트 식당 중 한곳. 꼬치 전문점.
여러가지 종류를 주문 하게 되면 한꺼번에 나오는게 아니라
굽는 즉시 하나하나 서빙되더군요.
결론은 거의 30분 넘게 끝없이 서빙되던 꼬치들;;;

땅콩과 함께 요리된 닭고기~
이런 음식을 값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

아래에는 찐 삼겹살들이 수북히~

중국 음식의 특징은 뭐니해도 기름진 느낌이겠죠?
야채들조차도 기름진 느낌;;;

계란을 풀어 만든 탕 계열 음식이 종류별로 꽤 많습니다.

칼국수와 비슷한 음식.
여러 재료를 잔뜩~

카페에서 ‘한국 스타일 베이컨 김치 볶음밥’을 발견! +_ +
바로 시식을 해 주었지요.

식당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볶음밥.

정확히 주먹만한 크기, 대륙의 미트볼.
룸메이트는 이 음식을 ‘라이언 헤드’라고 번역해주더군요.

문제의 전갈 튀김.
룸메이트와 내기에서 패배의 결과.
_M#]
때문에 계획도 없이 별생각도 없이 짐도 대충싸고 그렇게 떠나갔다지요.
(심지어 카메라 렌즈는 달랑 24mm 하나)
게다가 뭔 사진을 그렇게나 찍어댔는지 보정은 이미 모두 포기상태;;
그래도 이렇게 대충이나마 여행 후기를 올려보아요~ (사진에 멘트다는게 전부겠지만요-_-; )
[#M_후기 전체를 보아요 (클릭)..|후기를 닫습니다..| 
난생 처음 공항이란 곳에!! 무려 3시간 가까이 일찍와서 멍하니 대기.
(8시반 비행기였는데 5시반에 도착 -_ -...)

중국남방항공의 기내식입니다.
니우러우(소고기)를 부탁했지요.
(이때부터 중국음식맛에 만족해버림)

이번 여행을 함께한 룸메이트 Wong 교수~ (무려 8살 차이;;)
훌륭한 여행 가이드 및 통역 역할을 해줘서 매우매우 고맙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교통카드 구입!
100위엔(약2만원)을 충전하였지만 14일간 왕창 쓰고도 50위엔이 남음..;;

그리고, 첫 식사!!
호스텔 건너편 허름한 식당에서 먹은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이게 대체 뭐냐!!! (라고 생각하며 후루룹 다 먹어버림)
중국식당엔 기본반찬이란 개념이 없어서
2명이서 식사할 때 최소 5접시 이상을 주문해서 먹었지요.
(덕분에 5kg정도 체중 증가 -_ -)

Wong교수 : "여행 첫날이니, 무리하면 안되겠지?"
라고 말해놓고 저 엄청난 인파의 거리로 이동... 어쩌라고 ㅠㅠ
우리나라의 명동거리 같은 번화가인 '왕푸징'거리 입니다.
숙소가 이곳에서 꽤 가까이 위치한 탓에 여행기간동안 심심하면 이곳으로;; (대략 8번?)

왕푸징거리에 위치한 '왕푸징시아오츠지에'의 입구.
이런저런 먹거리들과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는 곳이죠.
골목도 좁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 뭐랄까,,, 여하간 비좁은 곳;;

이런 작은 식당들이 쫙~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싸고(-_ -;; 맛이 나쁘지 않다는 뜻)

각종 꼬치류와 이런 코코넛 더미류(?)도 팔고 있습니다.
이건 2명이서 하나 먹다 배불러서 포기... orz

이제 저녁 식사로 훠궈(샤브샤브 같은?)를 먹기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방대한 양의 재료들 +_ +
친절하게도 모두 중국어로 적혀있군요.
(하지만 별도로 영어 메뉴도 제공했었습니다. 다만 읽지를 못할뿐이죠.)

가장 매운맛으로 세팅을 해달라고 했더니,
가장 아픈맛으로 세팅해서 가져온 나의 국물...
(한입먹고 기침하고, 한입먹고 기침하고,,, )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하다 마주친 '왕푸징지아오탕' (성당)
조명빨 제대로 받아주시는군요.
이러한 외모 때문에 결혼사진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답니다. (여행책에서 알려줌;;)

성당 앞 광장에서 바닥에 글을 세기고 계신 할아버지.
무려 양손을 이용해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물로 바닥에 글을 쓴다거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먹으로 그리는줄 알고 경악! )

이리하야,,,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다 넉다운 직전 상태까지 가버렸군요.
숙소로 복귀 직전에 근처 식당에서 휴식을 위한 채력 보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맥주로 말이죠.

그리고 드디어 접하게 된 '샹차이' (고수풀).
정말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서 외국인은 왠만하면 주문할 때,
"샹차이를 빼달라!!"
라고 여행책에 설명되어 있었으나,,,
저에겐 그저 맛있었습니다 -_ -;;
(워낙 음식을 안가려서)

이것은 여행에서 베스트 음식이었던 양고기 꼬치!
어떡해!! 이거 먹을려고 중국가면 미친거고 말이지!
하지만 또 먹고 싶다 ㅠ_ ㅠ
흠흠...
여하간 이렇게 첫날을 보냈다~
라고 끄적여 놓은 글인데, 뭔가 세부적으로 읽으며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의문을 가지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전 그렇게 적는거 엄청 귀찮아 하거든요._M#]
보통 박물관이라 생각하면 몇백 몇천년이 흘러흘러 닳게된 물건들의 집합소라는 느낌이 든다.
멈춰 있던 사진의 뒤를 이어 활동사진이라 불리고,
다시 이어서 영화라는 길을 걷고 있는 이 ‘영화’는 박물관이란 곳에 안착되기에는 젊어보인다.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 이후 백년이 약간 넘은,
그리고 한국의 초기 영화에서는 채 백년이 되지 않았기에 그 공간을 채워넣을 거리가 많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박물관 입구에서 처음 보게되는 벽에 적혀진 문구.
나운규 전집의 ‘총희(寵姬)의 연(戀)’ 장에서 나오는 구문을 발췌한 것이다.

박물관에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연대별로 나뉘고 그 시대의 주요한 특징들을 설명해 두었다.
최근에 지어진 박물관이니 만큼 촌스럽기만 하던 이전시대의 박물관의 틀이 아닌, 깔끔하고 보기쉬운 구조를 지녔다.
이런 정보 중 특히 한국 초기 영화들에 관한 정보는 일제 시대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러 자료의 소실로 인해 정보가 많이 부족했었지만,
이곳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역시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텍스트와 사진의 조합으로는 매우 부족하기만 하다.
때문에 중간중간 영상과 텍스트의 조합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영화에 대한 사운드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면 좀 더 그 영화에 대한 이해에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영화에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소품이다.
영화 제작에 쓰인 여러 소품 뿐만 아니라 감독의 소장품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심지어 모조 칸영화제 트로피까지도!!)

1층에서는 전체적으로 영화의 연대기에 따른 설명을 하고 있고,
2층에서는 영화의 제작에 관련 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영사기에서부터 특수 효과에 대한 설명과 위 사진에서 보듯 촬영장의 모습까지 여러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 영화의 수요가 많고 항상 대형 극장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만큼 영화에 관심도가 높을텐데 이곳 한국 영화 박물관은 그저 한산하게 느껴졌다.
대외적인 홍보나 한국영화라는 제한 된 주제 때문일지 모르겠다.
아직 문을 열게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어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